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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 입력 2016-03-22 오후 06:10:04 | 수정 2016-03-22 오후 06:10:04 | 관련기사 7건
귀촌여성을 성추행한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는 스물한 번째 월요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태영 고성군 농민회장은 ‘최을석 의원은 지난해 성추행 사건이 일어나고 사회문제화 했을 때 기자간담회 형식을 취한 자리에서 자신이 10년 동안 군민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터무니없는 소리를 했다면서 ‘인사에 개입이나 하고 성추행이나 하는 자가 무슨 당치도 않은 소리냐’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내며 ‘갑질 하는 의원은 필요 없으며, 지금이라도 빨리 사퇴하고 군민에게 사과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남성 참가자는 ‘우리가 없었다면 최을석 의원은 고개를 빳빳이 들고 온 고성을 누빌 것이며 우리가 이렇게 버티고 서 있기 때문에 최을석이 숨어 다니며 우리를 피해 행사장에 나타난다. 숨어 다닌다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이며 죄가 있다는 뜻’이라며 최을석 의장이 뉘우치고 사죄하기를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고성군의 평화를 위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발 벗고 나서는 것’이라고 밝히며 ‘고성사회의 정의를 위해 고성군 여성단체들의 참여 촉구와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최을석 의원은 조만간 구공판으로 재판정에 서게 될 예정이다.
박경현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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