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을석 의원 사퇴촉구 26번째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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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을석 의원 사퇴촉구 26번째 촛불집회

박경현 기자  | 입력 2016-04-26 오전 11:25:04  | 수정 2016-04-26 오전 11:25:04  | 관련기사 11건


 


귀촌 여성 성추행 혐의를 받아온 최을석 고성군 의회 의장의 공판이 53일로 예정된 가운데, 최을석 의장을 규탄하는 스물여섯 번째의 월요촛불집회가 열렸다.

 

고성군 희망네트워크 시민단체 회원 등 10여명은 이날도 촛불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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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늦여름부터 시작해 약 200일 동안 매주 월요촛불집회를 열어온 고성군 시민단체는 최을석 성추행 혐의와 관련한 시민단체의 끈질긴 요구가 고성군의회에 수리되면서 상호간 약속이 이뤄지고, 또 최을석 의원의 구공판이 53일 오전 열리게 돼 매주 열던 촛불집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태영 고성군 농민회장은, 8개월여의 시간동안 끊임없이 최을석 의원의 성추행 혐의 시인과 징계, 군의원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법적조치를 끈질기게 요구한 끝에 마침내 고성군 의회가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최을석 의원의 구공판도 열리게 됐지만 만일 의회가 시민단체와 약속한 약속들을 어길 경우 언제든지 촛불집회는 다시 진행될 것이라며조건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엄중히 밝혔다.

 

고성군 희망연대 김병철 회장은 일반인도 아닌 공직자가 군민을 상대로 죄를 지으면 반드시 이를 알리고 벌 받아야 한다.”모든 군민이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할 때 비로소 살기 좋고 깨끗한 사회가 될 것이며, 언제든 불의한 일이 생기면 또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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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참가자는 “200여 일간 촛불을 들며 배운 점은 반드시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이며, 많은 이들이 정의에 앞장서지 않았으나 소수의 강한 목소리로 정의가 이루어짐을 보았다고 전했다.

 

여성인권이 무너지는 상황에 여성단체에서 아주 작은 응원마저 없었다고 밝히며 이번 일이 끝났다고 안심하고 살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며, 어떤일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제도와 단체를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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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로 갔는데 이런 결례를 저지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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