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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11-12-30 | 수정 2011-12-30 | 관련기사 건
날씨가 추워지면서 뜨끈뜨끈한 국물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 칼국수집도 손님들로 북적인다. 구 보건소 옆 ‘온천장 칼국수’의 칼국수는 담백하고 구수한 육수 맛으로 소문이나 점심시간이면 앉을 자리가 없어 요즘 같은 때는 바깥에서 좀 떨다 들어가야 뜨끈하고 감칠 맛 나는 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
온천장 칼국수는 개업 이래 변함없는 처음과 같은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데 칼국수와 같이 나오는 생김치 맛이 일품이다. 누구든지 칼국수 한 그릇에 반드시 한 번 더 생김치를 주문한다.
또 건장한 남성들이라면 칼국수 한 그릇으로 뭔가 부족함을 느끼게 마련인데 이때 곁들일 수 있는 게 김밥 한 줄이다. 오늘날 물가로 치자면 싸다고 할 수 밖에 없는 4천 원짜리 칼국수에다 2천 원짜리 김밥 한 줄이면 웬만한 남성들도 점심으로 족하다. 당연히 김밥과 같이 나오는 단무지는 새콤 달콤 입맛에 딱 맞다.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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