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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8-04-25 오후 02:30:17 | 수정 2008-10-08 오전 8:28:36 | 관련기사 건
고성에서는 1일 장이 선다. 새시장상가내에 있는 `하늘이네 촌국수`에서는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으로 시원한 국수를 아주 맛있게 맛볼 수 있다.
일품인 국수 맛은 육수가 아주 깔끔하면서도 시원해 재래시장을 찾는 손님들이나 상인들의 촐촐한 시장기를 달래주기도 하거니와 적당한 거리 내에는 배달도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1줄 1,500원
새참 먹을 시간에 와서 앉아 있으면, 구수한 육수 냄새가 코를 자극해 국수 나올 때까지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어 김밥 한 줄 정도는 기본으로 먹게 된다.
촌국수는 입맛에 따라 땡초와 갖은양념으로 간을 맞춰먹으면 되는데 어른들 입에는 꼭 땡초가 들어가야 제 맛이다.
▲ 촌국수는 3,500원
찬을 보아도 주인장의 인심이 후덕함을 알 수 있다. 맛깔스러운 깍두기와 배추김치, 단무지는 리필이 되는 기본 찬이다.
‘하늘이네 촌국수’에 들어오면 주인집 늦둥이인 초등학교 2학년의 작은 소품들이 즐비하다. 점포이름으로도 알 수 있듯이 ‘하늘이’는 시장가에서도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이 집의 소중한 딸이다.
▲ 담백한 바지락 칼국수
최근 국제 곡물 값이 폭등하면서 하늘이네도 예외일 수 없어 국수 값이 제법 올랐다. 그래서 4인 식사로 든 비용은 13,500원. 가끔 날씨가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엔 따끈따끈한 국물에 `바지락칼국수`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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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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