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치예방 인형극 공연, 구강보건부스 운영
- 군내 건치아동 선발 구강건강 실천분위기 조성
고성군은 오늘(11일) 제65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군민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전에는 고성군 문화체육센터 2층 공연장에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700여명을 대상으로 충치예방 인형극 공연과 간략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에서는 충치가 있는 사자의 이를 뽑으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으로 구성해 2회에 걸쳐 공연하는 등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줬다.
정석철 고성군 보건소장은 ‘대한민국 성인 10명 중 8명이 치주질환을 앓고 있다. 이것은 어릴때부터 치아관리를 제대로 못한 채 성인이 돼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오늘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구강건강 증진과 각종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히고, ‘치아는 개개인이 스스로 지키고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정석철 소장은 식사 후 잠자기 전 칫솔질하기, 치아에 악영향을 주는 담배피지 않기, 단것을 피하고 야채 많이 먹기, 정기적인(6개월에 한번이상) 구강검진 등의 “구강 건강수칙”을 지켜 줄 것을 강조했다.
▲ 정석철 고성군 보건소장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고성읍 농협 파머스마켓 공터에 구강보건부스를 설치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구강질환에 관한 올바른 지식 전달과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구강보건부스에는 각종 구강위생용품은 물론 패널과 배너가 전시돼 군민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부스를 방문한 군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구강검진과 상담도 진행하고 올바른 이닦기에 대한 교육과 함께 구강위생용품을 배부하는 등 구강예방교육과 홍보활동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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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머스마켓 앞에서 부스를 설치해 지나가는 군민들에게 상담과 무료로 구강위생용품을 나눠주고 있다. |
또한,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재학생 중 건강한 치아를 가진 학생을 사전 선발해 해당 학교로 상장을 전달해 각급 학교장이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상장을 수여받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올해의 건치아동은 고성초등학교 김건우(남) 학생과 대성초등학교 제주희(여) 학생 등 9개 학교 11명의 학생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상장과 함께 고급 칫솔세트를 부상으로 전달 받았다.
고성군 보건소는 올해 상반기 Happy-Bus를 활용해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 사업장을 비롯한 의료취약지역을 방문해 266명에 대해 무료 치과진료와 스켈링을 실시했으며, 무료의치틀니사업 42명, 각급 학교와 어린이집 불소도포 실시, 임산부 치아관리, 신생아 충치예방사업 실시 등 군민 구강건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구강보건의 날은 1945년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전신인 조선치과의사회에서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이라는 숫자와 구치(어금니)의 `구`자를 숫자화 해 6월 9일을 구강보건의 말로 정했으며, 치아의 날이 속하는 일주일간을 구강보건주간으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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