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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이런걸 옆에 두고 저기 올라서서 운동을 할까? |
고성읍내 새시장 부근인데 옛날부터 줄곧 쓰레기 적치장 정도로 생각돼 오던 곳이다. 한 여름철이면 쓰레기 봉지에서 역겨운 냄새들이 거리에 가득 풍겨져와 오가는 행인들을 상당히 불쾌하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궁리 끝에 그럴싸하게 돌로 단장을 하고 보란 듯이 운동기구도 두어 개 들여다 설치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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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구 설치 이후, 저기서 과연 누구하나 운동 해 본 사람이 있을까? 기구에 올라서면 눈을 자극하는 것은 쓰레기봉투요 코를 자극하는 것은 역겨운 냄새뿐이다. 사실 무용지물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다.
저렇게 해서 아까운 혈세를 낭비할 게 아니라 다시 한 번 잘 생각해서 운동기구가 제대로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인지 아니면 기구를 필요한 다른 곳으로 옮기고 아예 쓰레기 적치장으로 할 것인지 판단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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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라리 쓰레기 적치장으로 사용하는 편이 나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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