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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가야문화보존회 임시총회 개최 자리에 연연하고 변하지 않으려면 모두 그만두자!!!
  • 한창식 기자2010-08-19 오후 7:13:56

박장일 소가야문화보존회장이 임시총회를 통해 보존회 구성원들의 총체적 변화로 내년을 준비하자고 강력히 주문했다.

 

 


오늘(19일) 오전, 고성군청 3층 소회의실에서 이학렬 고성군수와 소가야문화보존회 전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소가야문화보존회 임시총회를 열고 2010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제34회 소가야문화제행사일정에 관해 심의 의결했다.


이날 예산안 심의의결에 앞서 박장일 보존회장은 지금까지의 보존회 운영과 관련해 작심한 듯 ‘그동안 투명치 못하고 원활하지 못한 사무국운영 등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야 할 군 행정과의 괴리가 심해 단절된 상태로 지내온 것에 다름 아니다’고 말한 뒤, ‘올해 안으로 행정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루고 관계를 바로잡아 내년에는 완전히 달라진 소가야문화보존회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박장일 회장은 ‘내년 2월 총회 때도 보존회가 답보 상태에 머문다면 나 자신부터 사퇴하겠다’며 변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보존회 내부 개혁과 관련해 박장일 회장은 ‘올해는 어쩔 수 없이 지난해에 근거해 모든 행사와 일정을 마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우리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행정의 의견도 들어서 대대적인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며, ‘반드시 보존회 회원들의 의견도 존중하고, 취합해 보존회를 바로 세워서 군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소가야문화보존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덧붙여 박장일 회장은 스스로를 두고, ‘보존회의 발전과 개혁을 위해 회장의 자리에 앉았던 것이 사실이고, 실제 보존회에 대한 행정의 지원 폭도 훨씬 늘어나야 한다는 것도 사실’이라며, ‘보존회원 모두가 관변단체라는 생각을 버리고 군의 일을 대리해 한다는 생각아래 자리에 연연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장일 회장은 ‘내년 2월에는 보다 폭 넓게 예산을 요구하고 받아 내 소가야문화제도 격식 있게 하고, 내부적으로는 답보상태의 조직에서 탈피해 발전하는 조직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 강조하고 ‘이런 변화를 이루지 못하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거듭 다짐하면서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학렬 군수는 ‘박장일 회장에 공감한다’며, ‘타성에 젖어있으면 안 된다.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바꿔야 한다. 긍정적인 사고로 열심히 하는 단체는 군에서도 적극 도우고 싶은 것이 사실이고, 또 그래야 도움을 주는 공무원도 신이난다’며 변화하는 소가야문화보존회를 적극 도우겠다고 말했다.

 


올해 열리는 소가야문화제는 9월 30일 오전 송학동 고분군에서의 서제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의 고성인의 밤 행사와 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의 소가야의 비상, 남산공원에서의 불꽃놀이로 전야제를 시작해 10월 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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