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2ha에서 700여농가 노지 시금치 재배,
- 해풍맞고 자라 단맛 강해..
- 고구마, 노지 풋옥수수 일반 작물보다 소득 40~80% 높아
고성군 해안가에 위치한 162h의 넓은 밭에서는 농한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시금치 수확으로 농민들의 손길은 분주하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찼다.
▲ 시금치 산지공판장
고성지역의 대표적 겨울 특화작물인 노지시금치가〈고룡초〉라는 브랜드를 달고 높은 가격에 판매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고룡초는 남해안 청정지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 성분이 다향 함유돼 있으며, 당도가 높고 신선도가 오래동안 유지될뿐 아니라 유기질 함량이 높은 토양에서 자란 고성시금치는 농약을 전혀 사용 하지 않은 농산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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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성지역 시금치 생산량은 2,042톤으로 농협 계통출하와 경매로 26억 9천만원, 일반 시중판매를 통해 3천만원을 판매해 총 27억 2천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시금치는 고구마, 노지풋옥수수 등 일반 작물과 비교해 봐도 확연한 소득차이를 나타냈다.
10a 기준으로 일반 농경비를 제외한 순수 소득액을 비교해 볼때 노지풋옥수수 81만7천원, 고구마 102만 4천원 인데 반해 노지시금치는 147만5천원의 높은 소득을 올렸다.
고성 동부농협 관계자는 “요즘 시금치 평균 경매가격은 800g 한단에 1,400원 선으로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성지역 시금치는 타지역 시금치보다 단맛이 강하고 무엇보다 유기질 함량이 높은 토질에서 무농약으로 재배되고 있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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