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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주교 고성성당 성탄 성야미사 봉헌
  • 한창식 기자2010-12-28 오전 11:54:04

 

 

 

오늘은 인류 구원을 위해 하느님께서 사람이 돼 이 땅에 온 성탄이다.


천주교 마산교구 고성성당 조영희 아나니아 신부는 24일 밤 성탄성야 미사를 집전하는 강론을 통해 ‘인류 구원을 위해 하느님께서 사람이 돼 빛으로 오신 오늘 한국사회는 2000년대에 들어 그 어떤 때보다 더 깊은 어둠 속을 헤매고 있다’며, ‘민족이 위기에 처해 있는 밤에 정의와 평화의 빛으로 오신 예수 성탄의 의미야말로 우리가 기뻐해야하는 진정한 의미인 것’이라고 말하며 예수성탄의 의미를 밝혔다.

 

▲ 조영희 아나니아 주임신부

 


아울러 조영희 신부는 최근 한국사회를 둘러싼 심각한 국내외 정세를 염두에 둔 듯 4대강 사업과 천안함사건, 연평도포격사건을 거론하며 위기일로를 걷고 있는 현정부를 질타하면서 ‘그렇게도 외치던 소통은 도대체 언제나 이뤄지는가’라고 반문한 뒤, ‘빛을 두려워하고 진리와 마주치기 싫어하는 삶을 살 것이 아니라 빛을 받아들여 정의와 평화의 빛으로 우리에게 온 성탄의 참 의미를 되새기자’고 말했다.

 

 


이날 고성성당 성탄 성야미사에서는 올해 새롭게 교리를 받고 가톨릭 신자가 되는 12명의 세례자에 대한 세례식과 더불어 400여명의 신자들이 예수성탄을 기뻐하며 정성어린 미사를 올린 뒤, 성당 청년회와 자모회에서 마련한 음식들을 나누며 성탄 성야를 기쁘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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