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현초 ‘이색 운동회’ 연다
오는 5월 6일, 영현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운동회는 ‘학교운동회’와 ‘면민체육대회’가 공동으로 계획해 개최하는 것으로 이번 운동회는 학부모들 일부가 참여하는 종전의 학교 운동회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열린다.
이번 운동회는 면민체육대회장인 ‘영현면장’과 ‘영현초등학교장’이 공동 주최자가 돼 700여명의 참가자를 예상하고, 이를 공동으로 계획하고 준비해 온 대회다.
이날은 오전 8시 50분부터 학생들의 운동회가 먼저 열리고, 면민체육대회 개회식 이후 11시부터는 면민과 학생이 같이 참여하는 운동회가 열린다. 프로그램에는 달리기, 큰 공 굴리기, 축구공 차며 돌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 윷놀이, 출발동서남북, 그리고 점심바구니 터뜨리기 등이 포함돼 있다.
특별한 이번 운동회 개최로 소외된 농촌지역의 영현초등학교가 지역사회의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폐교위기까지 내몰렸던 학교였지만 다양한 방과 후 활동과 주민과 함께하는 운동회를 개최해 지역과 학교간의 유대 활성화와 농촌학교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초, 책의 날, 도서실에 가자!
고성초등학교(교장 천강우)는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책의 날 기념 주간으로 정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맞아 독서 흥미 유발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책의 날, 도서실에 가자!’ 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도서실 소식지와 홈페이지 등으로 행사를 알리고, 담임선생님의 안내로 성황리에 실시됐다. 운영된 프로그램은 독후 활동을 중심으로 ‘숨겨진 책제목을 찾아라!’, ‘추천도서 책 빙고 20’, ‘연체 없는 학교도서관’, ‘대출자에게 달콤한 사탕을!’, ‘노래하는 볼돼지 원화전시회’가 있었다.
300여명이 참가한 숨겨진 책제목 찾기는 가정에서 학급에서 도서실에서 모두가 함께 책 제목을 찾으며 읽었던 책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5월 2일 학교 애국조회 시 응모권 중에 10명을 뽑아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추천 도서를 활용한 책 빙고를 각 학년별로 실시해 독서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추천 도서와 익숙해지는 시간도 마련했다.
가장 인기 있었던 사탕 증정 행사는 400여명의 학생들이 점심시간 동안 참여해 도서실에 빈 곳이 없을 정도로 성황리에 끝났다. 그리고 마지막 행사인 원화 전시는 길벗출판사에서 지원해 ‘노래하는 볼돼지’를 전시하고 있으며 도서실에 설치된 원화를 학생들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감상하고 있으며 원화 속에 있는 재미있는 노래를 따라 부르는 코너도 있었다.
박소명 사서교사의 지도로 이루어진 책의 날 기념행사는 학생들이 책으로 함께 어울리고 즐거워하면서 책과 좀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됐다. 책제목 찾기에 응모한 학생들이 추첨일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 도서관은 아이들에게 한층 더 가까운 공간, 재미있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