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자원화센터(축산분뇨처리시설)조성 사업을 반대하는 집회가 영오면 주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24일에 이어 오늘(18일) 오전10시 고성군청 앞에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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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서 반대대책위는 지속적인 민원제기에도 묵묵부답인 행정과 동고성농협의 행태를 성토하는 한편 이학렬 군수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여내수 위원장 등 축산분뇨처리시설 설치반대위원회 주민대표 7명이 참석한 이학렬 군수와 면담에서, 지난 5월 12일 열린 주민설명회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에 무효라고 주장하고 동고성농협측에서 2009년 5월에 양기마을 499번지 일원은 입지조건이 맞지 않아 포기하겠다고 동고성농협 조합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해놓고도 부지매입을 시도한 것은 영오면민과 조합원을 기만한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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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위에서는 축산분뇨처리시설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건립예정지는 입지조건이 맞지 않는 곳으로 향후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새로운 부지를 물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행정 관련부서에서는 그동안 민원해결을 하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반대위의 민원제기에 `동고성농협에 이야기 하라고 하는 등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책임부서의 감독소홀과 무능의 책임을 묻고 민원해결시까지 사업허가를 보류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학렬 군수는 `모든 민원에 군수가 직접 나서 해결할 수 업는 문제`라며 그동안 민원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은 담당부서 공무원을 질책하고 반대위 대표와 동고성농협, 행정에서 빠른 시일내 만나 서로의 주장을 듣고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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