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셀프 시스템으로 개장한 고성농협주유소의 유류가격이 일반 주유소보다 오히려 비싸 군민을 우롱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7월 현재 고성농협주유소 반경 5km내의 일반주유소 가격과 별 차이가 없고 몇몇 주유소에 비해서는 오히려 가격이 더 비싸다는 것이다.
개장식 당시 최판진 조합장은 `고성농협주유소는 셀프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건비가 절감돼 농협주유소를 찾는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될 것이며 군민들에게 보다 값싸고 질 좋은 유류를 제공하고 그 동안의 농협사업 애용에 대한 보답으로 농협주유소를 개장하게 됐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고성농협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 당 1,869원으로 고성농협주유소 반경 5km내 일반 주유소들의 가격과 비교해보면 D주유소는 1,849원으로 오히려 고성농협주유소가 20원이 비싸고, B주유소 1,879원, G주유소도 1,889원 정도로 셀프임을 감안하면 일반 주유소보다 농협주유소가 저렴하다 할 수 없다.
경유 가격 역시 고성농협주유소 리터당 1,689원, D주유소 1,675원, B주유소 1,689원으로 농협주유소가 가격을 실제적으로 더 비싸게 받고 있다.
성내리 주민 김모씨는 `개장 당시 잠시 유류가격이 일반 주유소에 비해 저렴했던 것을 제외하면 지나친 영업이익 창출에 매달려 농협주유소가 개장 당시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셀프주유소가 일반주유소보다 가격이 비싸면 누가 이용하겠냐`며 즉각 가격 인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농협주유소 관계자는 수출용 고급 유류를 공급하고 있어 셀프임에도 가격 차이가 날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 고성방송은 olleh(QOOK)-TV 에서 볼 수 있습니다.
olleh-TV 신청은 080-077-5555, 070-7092-0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