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교육공동체 고성주민모임(회장 이진만)은 산하 학생동아리인 고룡이청소년봉사단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통일부와 거창군 국제연극제 추진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이색적인 체험활동을 열었다.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거창군 수승대에서 군내 고등학생 47명과 지도자와 학부모 13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제12회 청소년지방자치교실은 ‘고성의 역사와 문화’와 ‘얘들아, 통일로 가자!’라는 주제로, 특강과 더불어 고성 지역 문화 유적지의 역사와 유래를 찾는 퀴즈놀이와 각종 통일 관련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 내용으로는 ‘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이진만 회장의 특강과, 이상근 경남통일교육위원협의회장의 ‘통일 한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으며, 통일 삼행시 짓기, 통일메달 만들기, 도전 골든벨, 통일 노래자랑, 통일 지도 그리기 등 각종 활동에 참여하는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그리고 저녁에는 국제연극제 행사에 참여해 연극을 관람했다. 연극 관람이 끝난 후에는 숙소에 모여 정순욱 사무국장의 발제를 듣고 분임별로 ‘앞서가는 청소년 지도자’라는 주제로 토의를 했다.
학생들은 지역을 벗어나 대규모로 치러지는 국제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또 처음으로 접해보는 북한의 교과서와 물품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리고 31일 오후에는 수승대 관광지를 돌며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해 행사 관계자와 관광객들에게 칭송을 들었다.
행사에 참가한 강성일(철성고 2년) 학생은 “이렇게 행사에 참가해 문화와 통일, 그리고 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한꺼번에 배우니 느낌이 새롭다. 앞으로 지역의 벽을 넘어 고성의 이름을 더 넓은 세상과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 싶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통일부와 지역 사회단체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고성의 청소년들의 활동 모습을 보며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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