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초, 내가 심은 채소를 내 손으로 따요!
상리초등학교(교장 박종실) 학생들은 요즘 선생님과 함께 일군 텃밭에서 자란 채소들을 수확하는 즐거움에 빠져있다. 지난 5월 24일 전교생이 학교 뒤편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은 지 두어 달 만에 텃밭은 무성한 초록빛세상으로 변해서 채소들 저마다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길쭉길쭉 오이, 초록빛에서 어느덧 빨강 빛을 머금은 방울토마토, 매콤한 고추, 주렁주렁 가지, 지금은 줄기를 먹지만 가을에는 뿌리까지 먹을 수 있는 고구마, 싱싱한 청경채, 누군가 먹고 남은 씨를 뿌린 수박까지!
방학이라곤 하나 매일 등교하는 돌봄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은 엄마의 장바구니나 부엌에서만 볼 수 있던 채소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수확까지 하면서 정성들여 키운 채소들을 각자 집으로 가져가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요즘같이 먹거리 걱정이 한창인 때에 무농약의 싱싱한 채소를 매일같이 수확해오는 학생들 덕에 학부모들까지 덩달아 신이 난다.
점점 더 커질 수박과 고구마를 먹을 생각에 학생들의 발걸음은 매일매일 텃밭으로 향하고 있다.
공룡과 함께하는 즐거운 물놀이
대흥초등학교(교장 허종철)는 경상남도교육청 희망키움학교 사업으로 알찬 방학생활을 위해 지난 8월 1일부터 19일까지 약 3주간 1-2학년(20명)을 대상으로「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 한자, 교과보충학습 등의 학습 프로그램과 함께 매주 1회씩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물놀이 체험학습으로 1주째는 영현면 개울가를 다녀왔으며, 2주째는 당항포 야외풀장에 물놀이를 다녀왔다.
학생들은 일주일 전부터 학교에서 물놀이 안전 교육을 받은 후 당항포 야외풀장에서 물놀이 체험을 하였다. 당항포 야외풀장은 일반인용, 어린이용, 유아용풀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은 자신에게 맞는 풀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물놀이 체험 학습에 참여한 2학년 김세희 학생은 “여름에는 물에서 노는 것이 가장 즐거운 것 같다. 앞으로도 당항포에 자주 놀러오고 싶다.”며 체험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