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제17회 경상남도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 수상자 5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 수상자는 김석곤(자립경영부문), 손상재(창의개발부문), 윤정수(농어업신인부문), 김명규(조직활동부문), 박정근(수산진흥부문)씨가 선정됐다.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10까지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은 17명의 신청자에 대해 관계 전문가와 단체대표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두 차례 심사회의와 현지조사를 거쳐 엄정한 심사를 통해 확정했다.
수산진흥부문 박정근(39세, 거제시 거제면 법동리)씨는 어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양식어종을 다양화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어종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해성 적조예방을 위해 예방활동에 솔선수범했으며, 저층 해수 공급장치를 도입 설치했다.
또한, 어촌계 유로낚시터 6동을 운영해 어촌계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마을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자립경영부문 김석곤(54세, 함양군 함양읍 용평리)씨는 일찍이 농촌에 투신해 지역 영농발전에 노력해 왔으며, 특히 저농약 고효율 병충해 방제기술을 도입, 사과재배농가에 전파해 방제횟수를 40% 줄였다.
또한, 함양사과작목반 총무를 맡아 농자재 공동구매 등 경영비용을 절감해 작목반 기금 1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자립기반을 마련했으며,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 고품질다수확과정 등 교육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개발에 힘쓰고 있다.
창의개발부문 손상재(44세,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씨는 새로운 경작방법을 도입해 2005년부터 복토직파재배(종자파종+비료+규산시비를 한 번에 처리)로 작업량 60〜70%, 파종량 10〜15%를 감소시켰고, 재배기간 7〜12일 단축했다.
2008년부터는 땅을 경운하지 않고 미생물과 천적을 이용해 자연상태에서 농약,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땅심을 살려 친환경 쌀을 생산하는 지장농법(地藏農法)으로 생산원가를 최대 5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하고 있다.
그리고 쌀국수, 짜장면 등 쌀 100% 가공제품을 개발하여 공급함으로써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농어업신인부문 윤정규(31세, 창녕군 대지면 용소리)씨는 파프리카 재배농가의 아들로 태어나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했으며, 4-H와 농어업인후계자가 되어 농업인의 길을 걷고 있다.
현재 파프리카를 연간 100톤을 생산하여 80톤을 일본에 수출해 4억 원의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농산물 수출에 기여했다.
조직활동부문 김명규(44세,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동리)씨는 고추농가 영농법인을 만들어 지역농협과의 교류활성화로 판로개척과 영농기계화, 공동선별, 계산출하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농가 23호 소득, ’08년 12억→’11년 43억)
또한, 친환경 우수농산물 재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풋고추 저농약 인증 17ha, 풋고추 GAP(우수농산물관리)인증 26ha를 받았으며, 우수 재배기술전파에 힘쓰고 있다.
경남도는 오는 18일 창원 CECO에서 개최되는 `제16회 농업인의 날`행사에서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