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9사단은 25일(오후 2시) 고성예비군훈련장에서 독수리연대장(대령 김홍만) 주관하에 유사시 후방지역에서 북한군 특수부대 위협에 대응, 효과적인 향토방위 작전 수행을 위해 ‘고성 특전예비군중대’를 창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성군수를 비롯 주요기관장과 군 장병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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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창설된 특전예비군중대원들은 특수전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장병 12명으로 편성 됐으며, 모두 고성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군 복무시절의 특기를 살려 유사시 수색과 매복, 기동타격, 중요시설과 병참선 방호작전 등에서 적 특수전 부대에 대한 맞춤식 전력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재난이 발생할 때에는 구조․구호활동과 실종자 수색작업 등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부대원들에게는 임무수행에 필요한 개인화기와 군장세트 등이 지급된다.
아울러, 이들은 매년 고성대대에서 향방작계훈련 6시간과 공수특전여단에서 1박 2일 입영훈련(개인화기사격, 안보교육, 특공무술, 헬기레펠, 주특기 교육 등)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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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특전예비군중대장으로 임명된 박진홍(46세, 예비역 상사)씨는 “특전예비군중대가 지역 안보는 물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39사단은 이날까지 남해․거제․거창․김해․고성 등 5개 지역에서 특전예비군중대 창설을 마쳤으며, 앞으로 시․군별 1개 이상의 특전예비군중대를 창설해 유사시 후방지역에 침투한 적의 대응전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재환 39보병사단장은 격려서신을 통해 “일당백(一當百)의 전기전술 능력을 갖춘 고성 특전예비군중대 창설은 우리 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의 든든한 안보 파수꾼 역할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