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직 공무원으로 3년 동안 암투병을 하던 황귀영 씨가 향년 53세의 나이로 오늘 새벽 별세 했다.
▲ 2008년 2월 19일 생명환경 새해영농교육 현장에서 진행을 맡았던 고인의 생전 모습
황귀영 씨는 30년 공무원 재직 동안 맡은바 일에 최선을 다해 자기분야에서 최고로 불리는 공무원으로 동료들로부터 평가받고 있다.
위암 말기 선고를 받고도 주위 사람들의 권유와 요양치료를 뒤로하고 군청으로 복귀해 대가면 사무소에서 민원업무를 보기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 사료작물확대 재배 협의회에서의 고인 모습(오른쪽에서 두 번째)
특히, 지난 2008년 고성군이 생명환경농업을 군정 중요시책으로 선포하고 총력을 기울일 때, 인력육성담당을 맡아 쉼 없이 학습생들을 데리고 충북 괴산의 자연농업연구소를 오르내렸던 바 있다.
암 선고 이후에도 황귀영 씨는 엑스포 사무국과 생명환경농업연구소, 대가면사무소에서 마지막까지 공무원의 본분을 잃지 않고 자신의 일을 완수했던 사람이다.
▲ 2009년 9월 암투병 중 기해생연합회 체육대회장에 나타나 친구들을 격려하는 고인 오른쪽은 친구 고영찬씨
고인은 고성병원 장레식장에 안치돼 있으며, 어머니 박을례(80세) 여사, 미망인 박유전(51세)씨와 슬하에 아들 태민(26세), 딸 은진(28세), 사위 정경수(32세)를 두었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이화공원묘지 화장장이다.
▲ 2008년 6월 일본 자연농 시찰 때 축산인 친구 이충만 당시 고성군양돈협회장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