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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고 출신 남별아 양 대학수능 네 개 영역에서 1등급 받아
  • 임미영 기자2011-12-12 오후 12:00:52

 

고성고등학교 43회 졸업생인 남별아 양이 올해 치러진 대입 수능 네 개 영역에서 1등급(상위4%)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별아 양의 첫인상은 단아한 외모에 밝은 미소가 예쁘고, 당찬 이미지 보다는 외유내강에 가까웠다.

 

 

리포터 : 어떤 학생일까 상당히 궁금했는데 만나서 반가워요. 고성군에서 처음으로 대입수능 네 개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남별아 : (수줍게 웃으며) 저도 성적이 이렇게 잘 나올 줄 몰랐어요. 그날 운도 따랐던 것 같아요.

 

리포터 : 대입수능 네 개 영역에서 1등급 받기가 쉽지 않은데 특별한 공부비법이 있나요?

 

남별아 : (5권의 필기된 노트를 보여주며) 일일 노트는 그날 공부한 요점, 중요한 개념 그날 몰랐던 것을 노트 양면 중 한쪽 면은 개념정리 다른 쪽 면은 추가적인 부가설명, 오답, 틀린 개념을 따로 발췌해 정리했고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니면 저녁에 자기 전에 반복해서 시험에 대비했어요. 특히 모의고사 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과목별 노트는 그 과목을 공부할 때 정리하는 노트인데 언어는 한자성어나 자주틀리는 문제, 문법 등을 정리했고요. 수리는 시험에 자주 나오는 개념, 자주 틀리는 개념 등을 정리해서 한 달에 한번 씩 모의고사 칠 때마다 반복했어요.

 

그리고 밥 먹을 때나 쉴 때 눈에 보이는 곳에 메모지를 붙여 놓고 확실하게 개념을 익힌 뒤 메모지를 과목별 노트에 정리했어요.

 

리포터 : 노트 정리를 아주 깔끔하게 했네요. 정리를 잘 해야 되겠죠?

 

남별아 : 노트 정리를 깔끔하게 하기보다는 본인이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하고 반드시 철저한 반복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리포터 : 원광대 한의의예학과에 합격했는데, 의예과에 진학하는 이유는 무언가요?

 

남별아 :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 제일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했고, 가족들과 친척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선택했어요.

 

리포터 : 앞으로 한의사가 되면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어요?

 

남별아 : 앞으로 병든 이들의 내적 외적 치유를 하는 의사,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어요.

 

리포터 : 지금의 성공이 있기까지 부모님의 어떤 뒷받침이 있었나요?

 

남별아 : 평소에 공부하란 말씀은 하지 않으셨어요. 힘들어 할 때 격려를 해주시고 용기를 주셨어요. 어릴 때부터 다양한 체험을 한 것이 내 진로를 찾아가는데 도움이 됐어요.

 

리포터 : 의대가 목표인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요?

 

남별아 : 의대가 목표인 경우 본인이 하고 싶으면 주변 말에 흔들리지 말고 목표한 바를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리포터 :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남별아 : 평소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니까요. 오후의 식사량을 조절해서 잠이 오거나 살이 찌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미숫가루나 씨리얼로 점심을 대신했는데 의사 선생님은 아침, 저녁으로 영양소를 보충하면 괜찮다고 했어요. 또 건강하지 못하면 공부도 할 수 없으니 건강에 유의하고 수능생이라고 이기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주위 가족이나 친구들도 살피면서 공부했으면 좋겠어요.

 

 

리포터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남별아 :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옆에서 응원해주고 격려해 주신 고성고 선생님들과 친구들 그리고 가족과 친척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리포터 : 장시간 취재에 응해 줘서 고마워요. 훌륭한 한의사가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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