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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2 대 화제, 정계개편· 빅 3 대전 !!!
  • 한창식 기자

 

 

한나라 빅3 경쟁구도 후끈 달아오를듯 ~

 

연휴 거치면서 고건 움직임 구체화 주목 !

 

 

전국적 여론형성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올해 추석연휴에는 여느 해보다도 흥미진진한 정치적 이슈가 화젯거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기국회 초반부터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여권발(發) 새판짜기 논의와 조기 발화된 한나라당의 대선레이스 경쟁은 단연 `추석식탁`의 주메뉴가 될 것이다. 

특히 이 기간 형성되는 여론의 흐름이 대선을 겨냥한 지각변동의 방향과 진폭을 좌우하는 풍향계가 될 것으로 예상돼 정치권은 추석민심의 향배에 잔뜩 신경을 곤두세운 표정이다. 

정계개편 = 대선을 앞두고 판이 어떻게 짜여질 것이냐가 올 추석 정담의중심화두다. 

여야 곳곳에서 이런 저런 형태의 시나리오가 무성한 형국이지만 이번 연휴기간 `여론의 검증`을 거치면서 새판짜기 논의는 큰 틀의 방향과 모양을 형성해낼 걸로 보인다. 

특히 여권의 최대 이슈인 범여권 대통합론의 향배가 단연 관심사다. 노무현 대통령의 `포지셔닝(위치설정)`을 놓고 "같이 가느냐"와 "떼고 가느냐"는 여권내 논쟁이 추석연휴를 거치면서 어느 쪽으로 기울 지도 주목거리다. 

대통합론은 당장의 추동력 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 추석연휴 이후 `소강국면`을 보일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사안의 민감성상 여권 내부의 논쟁이 한층 복잡하고 격한 형태로 진행될 걸로 보인다.

 

 원로 중진그룹과 친노세력`` 초.재선그룹`` 차기 주자진영이 제각각의 이해관계 속에서 움직일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호남민심에 민감한 호남.수도권 진영의 행보는 눈여겨볼 대목이다.

 

여권내 조기 통합을 희구하는 지역정서의 영향을 받아 `헤쳐모여`식 개편 움직임의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통합논의의 `카운터파트`인 고건 전총리 세력과 민주당의 행로는 대통합 논의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짓는 실질적 변수다.

 

지금까지는 여당과 한나라당 사이에서 `등거리 전략`을 견지해왔지만 이번 연휴를 계기로 조심스럽게 나마 `방향잡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대선주자 `빅3`중 한명인 고 전총리는 추석연휴 직후 실시될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라 행보가 크게 좌우될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지지율의 상승추세가 한풀 꺾인 고 전총리가 위기타개책의 일환으로 정계개편의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고 전총리가 범여권 신당론에 관심을 표명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의미가 크다. 

호남을 텃밭으로 둔 민주당은 추석연휴를 거치면서 범여권 대통합론을 겨냥한 움직임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민심을 등에 업고 여권을 상대로 `외곽 흔들기`를 시도하면서 판을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것이다. 

한나라당 쪽에서는 보수대연합론이 주목된다.

 

 이미 한나라당과 뉴라이트 세력이 손을 잡은 `우파연대`가 상징적 모델로 제시된 만큼 이번 추석연휴는 지지층의 호응과 추동력 확보여부를 판가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돼온 `한.민공조`론은 추석연휴를 거치면서 사실상 생명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민주당은 호남민심을 염려해 "삼류소설"이라고 선을 긋고 나왔고`` 한나라당도 `호남구애`를 위한 상징적 제스처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는 표정이다.

한나라당 대권 레이스 = 아직 윤곽 조차 드러나지 않은 여당과는 달리 벌써 3명의 주자가 나선 한나라당의 대권 레이스 역시 추석 연휴 인구(人口)에 회자될 흥미로운 정치 현안이다.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당내 경선도전 선언을 계기로 일찌감치 불붙은 대권 레이스의 불꽃은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타오를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은 추석 전 이미 경선 룰의 핵심인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를 놓고 탐색전을 벌인 만큼 추석 연휴기간 여론 수렴을 거치면서 이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대권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간 100일 민심대장정에 올랐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외곽 행보를 끝내고 경선전에 뛰어들게 되면 그간 예열 단계에 머물렀던 `빅3`의 경쟁도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강재섭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자제 촉구에도 불구하고 양 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을 중심으로 대권 주자들이 물밑에서 치열한 세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결국 추석 연휴 이후에 당이 사실상 대선체제로 재편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들도 있다.

현역 의원들로서는 불가피하게 어떤 주자의 편에 설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상황이 올 것으로 보여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치열한 `눈치 경쟁`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중립형 관리자를 자임하고 나선 강 대표가 공정 경선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그러나 강 대표가 대표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박 전 대표의 지원이 결정적이었다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음을 감안할 때 강 대표가 제대로 된 관리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걸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대권주자 간 갈등의 핵심인 오픈 프라이머리는 향후 대선레이스의 정상적 운행을 가늠할 수 있는 결정적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다.

박 전 대표는 "개개인의 사정이나 유.불리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싹쓸이하다시피 한 이 전 시장은 "당사자들이 이야기할 처지가 아니다.

 

당에다 맡길 문제"라며 박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듯한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다만 추석 연휴 다음날인 9일 100일간의 민심대장정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손 전 지사가 기본적으로 오픈 프라이머리의 취지에 공감하는 입장인 만큼 향후 `박(朴)-이(李)`간 기 싸움의 추를 이 전 시장 쪽으로 기울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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