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마산교구 고성성당은 10월 20일 전교주일과 본당 승격 74주년을 맞아 고성중학교 강당에서 전 신자들이 함께하는 야외 합동미사를 갖고 행운권 추첨과 체육대회를 비롯한 레크리에이션 등 여흥을 즐기며 본당의 날을 자축하는 하루를 보냈다.
400여명 고성성당 신자들이 참여한 이날 황봉철 베드로 신부는 미사 시작 전 ‘오늘 미사는 외부인들도 볼 수 있는 성당 밖에서 거행되는 미사로 우리를 보여 주는 간접선교나 마찬가지’라고 말하며, “선교와 전교” 주님 품안에서 즐거움과 기쁨으로 하나 된다는 생각으로 오늘하루 즐겁게 잘 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말씀의 전례가 시작돼 독서와 복음을 듣고 강론이 시작되자 황봉철 베드로 신부는 ‘오늘은 전교주일이자 고성성당 승격 74주년을 맞는 본당의 날이기도 해, 성당이 아닌 고성중학교 강당에서 야외미사를 드리는 또 다른 전교의 한 방법’이라 말하며 본당의 날을 맞이한 하루를 즐겁게 잘 지내는 것도 우리 천주교 신자들의 노는 모습을 보여주는 훌륭한 전교라고 말했다.
강론이 끝나고 성찬의 전례가 시작되자 신자들은 한 주간의 정성을 주님께 바치는 봉헌예절을 올리고, 성찬의 시간에는 전 신자들이 나와 예수그리스도의 성체를 영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에 화답했다.
성찬의 전례를 끝으로 황봉철 베드로 신부는 모든 신자들에게 강복하고 퇴장 성가와 함께 전교주일과 고성성당 본당의 날 미사를 모두 마쳤다.
미사를 마친 신자들은 모두 행운권 추첨의 시간을 갖고 신자들 스스로 마련한 푸짐한 경품들을 나눴다. 이어서 계속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모든 신자들이 하나가 돼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고성성당 신자들의 축복과 평화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미사에는 하학열 경남도의원이 참석해 관심어린 눈으로 시종일관 미사를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