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최된 고성화력발전소 지역대책위원회서 발표, 27일 설립
앞으로 군호마을 이주와 관련된 각종 문제 논의 될 것
고성화력발전소 지역대책위원회는 6월 20일 오전, 하이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그 동안 실시해왔던 타지역 발전소 벤치마킹 경과 보고와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비롯한 군호마을 이주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회의에 참석한 SK건설과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그동안 미루어 왔던 법인설립에 대해 지난 13일 주주간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7일 법인 설립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발전소 관련 업무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28일부터 하이면 복지회관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해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SPC 설립으로 발전소 업무가 본격화 되면 가장 시급한 군호마을 이주와 관련된 각종 문제가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군호마을 이주를 위해서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에 군호마을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며 마을 포함을 위해서는 주민 동의서가 필요해 주민과 사업자 간의 협의가 완료되면 SPC는 군호마을이 포함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신청서를 산업자원통상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7월 개최 예정인 민자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공청회에 참가할 주민대표와 전문가를 선임해 발전소 건설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고성화력발전소 지역대책위원회는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과 군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과 SPC간 상생협약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성화력발전소 지역대책위원회는 삼천포화력발전소 인근에 SK건설과 한국남동발전이 각각 1조7000억 원씩 투자해 총 3조4000억 원으로 고성화력발전소가 건설됨에 따라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24일 발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