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인터넷뉴스

  • 고성군,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예방 당부
  • 정선하 기자2014-09-12 오전 09:34:36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하고 기피제 뿌려야

 

고성군보건소(소장 왕영권)는 성묘, 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은 9월부터 11월까지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함에 따라 야외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며, 고성군은 201236명에서 201356명으로 환자 수가 증가했다.

 

털진드기는 팬티 속, 겨드랑이, 오금 등 피부가 겹치고 습한 부분을 주로 물며 물린 부위에는 반점이 생겨 가피가 형성된다. 6~ 18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두통,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폐렴,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반드시 긴 옷을 입고, 장갑과 장화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하며, 풀밭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앉지 않고, 겉옷에는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 세탁과 목욕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두통과 오한 등 심한 감기증상이 있을 시 지체 말고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성군보건소는 14개 읍면 주민들에게 쯔쯔가무시증 예방 물품인 기피제를 배부하고 주민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현수막, 전광판, 리플릿 등을 통한 적극적인 예방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