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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음주 주취자 보호에 고성경찰 초 긴장
  • 김미화 기자2014-12-17 오후 02:35:57

연말을 앞두고 술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술값 시비와 과다한 음주자 문제 등 많은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그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고성경찰에 따르면`` 특히 늦은 시간에 길거리에 많은 취객들이 과다한 음주로 인해 길에서 노숙을 하는 경우가 있어 순찰 중 발견되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파출소에서는 비상 아닌 비상이 걸린 실정이다. 하지만 고성지역에는 주취자 보호를 위한 적당한 보호 시설이 없어 그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어제 오늘인 16일과 17일 자정 무렵부터 새벽 사이 불과 몇 시간 만에 공룡지구대에서는 버스터미널 간이대합실에 술이 취한 채 여름이불을 덮고 잠들어 있는 노숙자를 집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폐가에 살고 있는 형편에 동사 할 우려가 있어 경찰관이 사비를 들여 인근 여관에 잠을 재워야했다.

 

같은 날 거류파출소에서도 술이 취해 차량 밑에서 잠들어 있는 여성 주취자를 발견하고 귀가조치를 하고`` 영오파출소에서는 관내를 배회하고 있는 노숙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농수로 밑에 숨어있는 20대 남자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하려 했으나 정신질환으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 두 시간에 걸친 대화로 진주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기관에 인계조치 하는 등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는 신고와 출동의 연속이었다.

고성경찰에서는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때문인지 대체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경향이 있다며 자제 해주기를 바라면서`` ‘지나친 술은 자신과 가족`` 이웃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다며 과도한 음주를 자제해 불 것을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음주 자제를 위한 캐치프레이즈 중 “119”가 있다. “술은 일차에 한 가지`` 그리고 9시 전에 끝낸다라는 구호가 공감이 간다면서 현재 고성경찰서뿐만 아니라 전 경남경찰에서 지나친 음주 자제를 위해 음주 운전은 가족의 눈물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하나 돼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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