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축협 조합장이 군청에서 난동을 부리고 공무원들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
고성경찰서는 따르면 고성축협 조합장 A(58) 씨와 아들 B 씨가 20 일 오전 9 시경 군청 군수실에서 고성군청 공무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경찰조사결과 A 씨는 지난 20 일 오전 9 시경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관련해 부군수와의 면담을 위해 고성군청을 방문했으나 회의가 길어져 만나지 못하자 비서실 직원에게 폭언을 하고 `` 이를 제지하는 군수 정무실장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
이후 `` A 조합장은 군수와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일정 등을 이유로 23 일 ( 월요일 ) 오후 2 시로 면담시간이 잡히자 아들 B 씨와 함께 오후 5 시경 다시 고청군청을 방문해 군수 면담을 요청하면서 기물을 파손하고 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 이 과정에 아들 B 씨는 장모 군수비서실장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30 여 분 간 이어지던 이들의 소란은 112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5 시 30 분경 끝났으며 `` 이날 폭행을 당한 장모 비서실장 등 공무원 3 명은 전치 2 주의 부상을 당했다 .
고성군에서는 이번 사태를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보고 단호한 대처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 당시 소동 중에 A 조합장이 하학열 군수를 향해 " 다 죽어가는 ××" 라고 말하는 등 명예가 훼손됐다며 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건손상죄 외 모욕죄 등을 추가 고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조합장 A 씨 측은 " 군청 공무원들이 먼저 고압적으로 대해 화가 났다 " 고 경찰에서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