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7월 16일 새벽 5시쯤 고성군 고성읍 우산리 14번국도상에서 자신의 윈스톰 승용차로 유모차를 밀며 고성읍 장날에 채소를 팔러 나가는 70대 할머니 김모씨를 치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수거한 용의차량의 헤드램프 와셔노즐커버가 윈스톰 승용차의 부품으로 확인하고 경남도내 윈스톰 차량 1,144대중 이 부품이 장착된 차량 229대를 선별하여 수사하는 한편, 자동차 부품업체 및 정비업체를 대상으로 수배전단지를 배포,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용의차량을 끈질기게 추적하던 경찰은 사건 발생 9일만에 김해시 소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되어 있는 윈스톰 승용차가 사고차량임을 확인하고 통영시 소재 모회사에서 근무중이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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