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렴도 평가결과 재·세정`` 인·허가 업무의 낮은 외부청렴도와 뇌물 등 비위 발생이 원인
- 주요비리 척결 위한 자구노력과 개인정보 보호에 힘써 내부청렴도는 지난해 보다 상승
고성군(군수 최평호)은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종합청렴도가 전국 82개 군 중 80위로 최하위 권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고성군 청렴도는 기초자치단체 82개군 중 46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청렴도 평가결과 80위로 크게 하락했으며`` 종합청렴도 점수전국 군 평균점수 7.59점 보다 0.68점이 낮은 6.91점을 받았다.
종합청렴도는 지난 1년간(2014.7.1.~2015.6.30.)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를 점수를 가중평균 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 등 감점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고성군은 지난해와 비교해 외부청렴도와 뇌물`` 공금횡령 등 감점요인으로 인해 종합청렴도가 크게 하락했다.
외부청렴도는 공사관리·감독`` 인·허가`` 보조금 지원`` 재·세정 등 4개의 업무 처리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고성군은 그 중 재·세정업무의 외부청렴도가 5.58점으로 전국 군 평균 8.02점 보다 크게 밑돌아 외부청렴도 하락의 주요원인이 됐고`` 감점요인이 발생한 사유는 2012년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공금횡령 등 주요 비위사건의 행정처분 결과가 이번 조사대상 기간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반면`` 공공기관 내부의 청렴문화수준`` 부패방지제도`` 인사예산 등 내부업무의 청렴수준에 대한 내부 고객(소속직원)의 경험과 인식을 조사한 내부청렴도는 지난해 보다 0.27점 상승한 8.18점을 얻어 전국 군 82개 중 23위를 차지했으며`` 자체부패통제시스템과 직무관련정보의 사적이용 등 제3자 정보제공 방지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군에서 지난해부터 뇌물`` 공금횡령 등 주요비리를 척결을 하기 위한 자구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왔을 뿐 만 아니라 업무상 얻어진 개인정보보호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청렴도 발표를 계기로 외부청렴도 조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재·세정`` 인·허가`` 보조금 지원 등 업무분야를 철저히 분석해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한 세부실천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내년에는 대중매체를 통해 군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의식 함양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