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조개 종묘 가격 안정으로 피조개 양식 활성화 기대 -
경상남도 수산기술사업소 고성사무소(소장 구갑진)는 진해만 고성군 동해면 해역 피조개 채묘어장에 대한 종묘 부착량 조사 결과`` 33억 마리 이상 생산이 예측됨에 따라 전년에 이어 금년에도 풍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성사무소에서는 매년 피조개 유생이 출현하는 8~9월에 과학적인 유생조사를 집중적으로 실시`` 유생 출현량을 정밀 분석하고 채묘적기를 예보함으로써 피조개 종묘의 안정적인 수급과 생산량 증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금년도에는 예년에 비해 부착기 유생의 출현시기가 8. 26로 예년에 비해 5일정도 빨랐고 유생 출현량 또한 최대 18마리로 평년에 비해 3배 정도 늘어났으며 채묘적기가 8. 26∼9. 24까지 29일간 지속됨에 따라 피조개 종묘 생산량이 증가 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유생출현 시기의 수온이 평년에 비해 0.5℃정도 높아 유생의 발달이 순조로웠고`` 부착적기의 해황이 안정적으로 형성돼 부착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부착치패 성장기에도 수온이 평년과 비교해 0.5∼1.0℃정도 높게 유지되어 피조개 종묘의 성장이 빨라 종묘의 크기가 7∼12mm(평균 10mm)로 비교적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성군 동해면 해역에서는 피조개 종묘 털이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수확량으로 인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가 예상되나`` 과잉생산에 따라 가격이 낮게 유지될 우려도 있는 실정이다.
진해만 해역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피조개 자연채묘 주 생산단지로 우리나라 피조개 종묘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는 해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