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최평호)은 친환경농업의 필요성과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연구해 그 결과를 정리한 ‘2015 생명환경농업 시험연구 보고서’를 28일 발간했다.
군은 2013년 연구소를 개소한 이후로 수도작`` 시금치`` 참다래`` 고추`` 유용미생물 등 지역농업에서 당면 난제로 부각되고 있는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미래농업을 선점하기 위해 분야별 시험연구 과제를 선정해 그 결과를 매년 책자로 발간하고 있는데 올해가 세 번째이다.
올해는 친환경농업 실천을 통해 전국적 브랜드로 성장하고 고성 농업의 핵심적 위치에 있는 연구팀이 6개 분야의 11개 과제를 102종 215대 시험 장비를 활용해 과학적으로 연구한 결과다.
특히 FTA가 한·칠레를 시작으로 한·중 협상까지 타결됨으로써 증가하게 되는 농업경영비의 부담 해소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급변하는 작물의 재배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영농기술 최적화에 연구의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주요 연구는 ▲벼 2기작 연구 ▲수도작 토양기반조성 방법에 따른 생육 및 수량비교 시험 ▲천연농약 개발 연구 ▲수도작 변이종 우수품종선발 연구 ▲고추 탄저병 연구 ▲생명환경 콩 연구 등으로 과제별로 얻은 실패와 성공을 생생히 기록해 보고서에 수록했다.
연구를 통해 9월 23일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작물학회에서 주관한 추계 학술발표대회에 참가해 ‘경남 고성 생명환경농업지대 벼의 생육과 수량’을 주제로 우수상(포스터부문)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고`` 친환경농가에서 가장 크게 겪고 있는 병해충 방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한 천연농약개발연구는 단디(깨씨무늬)`` 바이탄저(고추탄저)란 이름으로 특허(상표) 등록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는 연구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의 농업인`` 농촌진흥청``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경상대학교 등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연구업무를 총괄하는 이문찬 과장은 “2016년도 시험과제로 주력 분야인 수도작과 전작 외에도 미래산업인 농식품 분야까지 연구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