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피해방지 대책반 본격 가동
-사업비 5천만원 확보`` 집중 구제작업 실시
고성군(군수 최평호)은 고성만 등 자란만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정치망어업과 정치성 구획어업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파리 구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파리는 어업인의 어업활동 시 다량 혼획에 따른 어획시간 증가와 어획물 품질 저하를 비롯한 해수욕객 쏘임 사고 등의 피해를 일으키는 해양 위해생물이다.
올해 고성만 등 자란만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평균적으로 100제곱미터 당 16마리가 출현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2일`` 고성만을 포함한 자란만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고성군은 신속한 상황전파 등 구제작업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과장을 반장으로 총괄반과 피해복구 지원반`` 사전예찰 지원반으로 구성된 해파리 피해방지 대책반을 본격 가동했다.
군은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해 지난 3일부터 어선 28척을 동원한 해파리 유․성체 제거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해파리 구제 작업은 어선 두 척이 짝을 이뤄 그물을 끄는 쌍끌이로 해파리를 모았다가 어선 속도를 빨리 해 철망에 잘려 죽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군은 어업인 등 어촌계장을 대상으로 해파리 절단 처리방법과 응급대처법`` 피해방지 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업인들이 적극적인 구제 작업에 참여하는 등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고준성 해양수산과장은“보름달물해파리 성체가 예년에 비해 일찍 출현함에 따라 해당 해역의 해파리 예찰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해 구제 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