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읍·면 벼 경작지 1900ha 대상 2회에 걸쳐 병해충 중점 방제
고성군(군수 최평호)이 농가의 인력부족을 해소하고 벼 병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인헬기와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집중 방제에 나섰다.
군은 3억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4개 읍·면의 벼 경작지 1900ha를 대상으로 무인항공방제기 3대`` 광역방제기 3대를 이용해 벼 병해충을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인헬기 1대와 광역방제기 1대를 이용한 1일 방제 면적은 평균 30㏊로 기존의 인력 방제에 비해 15배 정도 많은 면적을 방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성군 벼 경작지 전체 면적 대비 약 35%에 해당하는 면적에 시행하는 이번 병해충 방제는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군은 앞서 고온다습한 현상 지속으로 인해 병해충 방제가 시급한 7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를 1차 방제기간으로 잡고 벼 경작지 1900ha를 대상으로 방제를 실시했다.
같은 면적을 대상으로 한 번 더 진행될 2차 방제는 단지별 수요에 맞춰 8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약 한 달 동안 실시될 예정이다.
백봉현 친환경농업과장은 “무인헬기와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방제를 통해 농업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농약살포 작업에서 해방됨은 물론 적기 공동방제로 방제효과를 높이고 쌀 생산량 감소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적시성이 중요한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멸구류`` 나방류`` 노린재류``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의 병해충에 대해 동시 방제가 가능한 공동방제 약제비 2억 7400만원도 앞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