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백남기 농민 고성대책위원회’는 12일 오후`` 고성읍 분수광장에서 백남기 씨를 추모하고`` 오는 11월 12일로 예정돼 있는 민중대회 승리를 위한 촛불집회를 가졌다.
고성희망연대와 농민회`` 학부모네트워크 회원 등으로 구성된 ‘백남기 농민 고성대책위원회’는 12일 저녁 고성읍 분수대 광장에서 지난해 11월 민중궐기 집회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317일 동안 사경을 헤매다 숨진 故백남기씨를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태영 고성군 농민회장을 비롯한 희망연대 김병철 회장과 회원들은 백남기씨의 죽음이 조준 직사 물대포에 의한 뇌손상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사실이 명확한데도 외인사가 아니라 병사라고 주장하는 일련의 과정들에 외압이 작용했을 것이라는데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폭력 진압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또`` 다가오는 11월 12일 예정된 민중궐기 집회에 총력을 다해 참가할 것이라고 결의하면서 대통령 대선공약이었던 쌀값 21만원 보장과 밥쌀 수입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