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고성읍 동외광장에서는 고성희망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모여 고성사회와 나라의 정의를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는 촛불을 들었다.
고성농민회 이태영 회장은 ‘여러분의 무관심이 제2의 박근혜`` 최을석을 만든다’며 ‘우리지역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내고향 고성을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들자’며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또 군민들에게 힘을 합쳐 의회와 국회의원을 갈아치우도록 하나 돼야 함을 강조하며 ‘약자를 보호하고 군민을 위해 힘써야 할 자들이 죄를 저지르고 떳떳할 수 없음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고성의 사회단체들에게도 각성을 요구하며 ‘큰 단체랍시고 각종 의전을 챙기고 해야 할 의무는 하지 않는다’며 ‘예산 축내는 단체는 모두 해산하고 군민에게 칭찬받는 단체들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인권이 땅에 떨어진 고성사회에서 침묵하는 여성단체 또한 정신 차릴 것을 요구했다.
희망연대 사무국장 박철녀씨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는 몇 번의 실수로 너무 많이 와 버려서 이 고생을 한다’고 말했다. ‘수많은 국민들과 군민들이 추위에 떨며 고생을 하는데 자리를 지키며 내려오지 않는 것만 보더라도 나라의 대표와 지역의 대표가 될 자질부족이 보이지 않느냐’며 이 순간에도 법을 피해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권력자들을 향해 성토했다.
박철녀씨는 또 ‘지금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 갖은 권력을 장악하던 박정희 시절이 더 이상 아니며 국민들은 지식이 있고 깨어있어 무지하게 당하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국민의 삶이 더욱 힘들어지는데 하루 빨리 수준 높고 자질있는 사람이 세워져 어려워져만 가는 나라와 지역경제가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