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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경찰서, 바다에 빠진 인명구조자 감사장 수여
  • 김미화 기자2017-02-10 오후 06:01:48

- 만화같은 우스꽝스러운 사고장면이지만 위험천만

- 건강한 민주 시민의식으로 긴급상황에서도 지혜롭게 대처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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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경찰서(서장 조정재)에서는 10() 오후`` 새벽시간에 바다에 빠져 구조를 요청하는 택배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한 김진태(40`` 식당업)씨에 대해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협조한 공을 높이 평가하고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건발생은 지난 28() 03:30경 택배차량을 운전하던 김00(47)가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 전도마을 방파제 앞에서 졸음운전과 주변 지리 미숙으로 차량과 함께 바다에 빠진 사건으로`` 당시 사고를 당한 김모씨는 차량 밖으로 나와 탑 차 위로 피신했으나`` 차량은 계속 가라앉고 김씨가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상태인데다 물에 빠진 차량은 방파제에서 바다 쪽으로 50m지점 더 들어가 있어 매우 다급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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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모씨를 구조한 김진태씨는 사고지역 인근에서 식당 운영을 마치고 새벽시간에 귀가를 하던 차 바닷가 쪽에서 사람 살려라고 크게 외치는 소리를 듣고 사고지역에 이른 뒤`` ‘사건 현장의 절박한 상태를 파악하고 선착장에 있던 소형 선박으로 노를 저어 가 운전자를 구조하게 됐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조정재 고성경찰서장은 관내 사건·사고 현장에서 의로운 행동을 한 군민에게는 적극적으로 감사장을 추천하고 격려하는 등 앞으로도 안전하고 행복한 고성을 위해 선행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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