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한국인 학생에 대한 차별대우를 체험하며 항일독립운동에 투신한 독립운동가 심재인(沈載仁``1918~1950)선생을 3월의 고성인물로 선정했다.
심재인 선생은 고성군 대가면 연지리 평동마을에서 태어났다.
선생은 1938년 일본 장기현 간조농학교에 다니면서 일본인들의 한국인 학생 차별대우를 경험했다. 1940년 4월 장기현 간조시 선월정에 있는 임우칠의 집에서 이상만`` 박근철 등과 함께 비밀결사 재일학생단을 조직해 일제의 식민지 교육정책과 농업정책 등을 반대하며 활발한 독립운동을 벌였다.
1942년 경북 예천에서 일본경찰에 붙잡혀 심한 고문을 당하고`` 그 이듬해 5월 7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과 육군형법 위반으로 징역 4년형을 받아 옥고를 치른 뒤 8·15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그러나 모진 고문으로 1950년 7월`` 33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이후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고성문화원은 선생이 태어난 대가면 연지리 생가터에 표지석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