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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 지정돼
  • 고성인터넷뉴스2018-05-30 오후 05:02:38

고성군청 전경.JPG

 

고성군은 29``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됐다.

 

조선업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악화되면서 지난달 5일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후 50여일만이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은 국가균형발전법 제17조와 시행령 제15조에 따라 지역의 주된 산업침체로 인해 지역경제가 심각하게 위축될 경우 정부가 신속·체계적으로 대응해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경상도는 조선업의 최대 호황기였던 2008년을 기점으로 미국발 금융위기와 2010년 유럽발 경제위기로 시작된 세계 해운 조선경기 불황이 2016년 선박수주 절벽으로 이어져 창원시 진해구`` 거제시`` 통영시·고성군 4개 지역의 경제지표가 크게 악화돼 지난 427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신청을 했다.

 

특히 고성군은 단독으로는 산업특화도(지역 내 산업 종사자수의 입지계수가 전체 산업 중 2순위 이내로 높은 경우) 기준이 미달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인근 통영시와 산업적·지리적 측면에서 한 경제권역으로 분류할 수 있고 현지 실사 시 성동조선해양()의 법정관리로 고성군의 어려운 지역경제 사정을 충분히 설명돼 고성군과 통영시가 한 권역으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받게 됐다.

 

지정지간은 29일부터 내년 528일까지 1년간이다.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근로자와 실직자의 생계부담 완화와 재취업 기회 확대 등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은 지역사회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 지원 등 보다 더 광범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산업위기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의 보조 융자`` 금융 재정지원`` 연구개발 활동 성과의 사업화 지원`` 재직 근로자의 능력개발 교육 실직자·퇴직자 고용안정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새로운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기반시설 확충과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도 이루어지며`` 그 밖에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에 대한 지원도 같이한다.

 

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정부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기반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성군의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앙부처`` 경상남도와 협의하여 전방위적 대응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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