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주기 기리는 추모식 및 추모특별전 개최
- 김부겸 행안부 장관`` 원혜영 국회의원`` 백두현 군수 등 300여명 참석
- ‘가짐 없는 큰 자유’ 정신 되새겨
빈민의 벗이자 철거민의 대부인 고 제정구 선생의 20주기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8일`` 고성군 일원에서 열렸다.
(사)제정구기념사업회(이사장 원혜영)와 제정구선생 고성기념사업회(회장 이진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백두현 고성군수`` 박용삼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가족과 추모객 300명 남짓이 참석했다.
오후 2시`` 고성군 대가면 척정리 제정구 선생의 묘소에서 열린 추모식은 참배에 이어 추모인사로 제정구 선생을 기렸다.
추모식에서 (사)제정구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원혜영 국회의원`` 고성기념사업회 이진만 회장이 초헌`` 김부겸 장관`` 백두현 군수를 비롯한 참가인사들과 단체에서 아헌`` 유가족이 종헌을 맡았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이 길러낸 위대한 인물의 추모사업을 고성지역에서 맡게 된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선생의 정신을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모행사는 수도권 중심의 (사)제정구기념사업회와 제정구선생고성기념사업회에서 같이 개최하는 마지막 행사로 내년부터는 제정구선생고성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4시`` 고 제정구 선생의 20주기를 기리는 추모 특별전 개막식이 고성박물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기념 테이프를 자른 뒤`` 특별히 열리는 전시품을 관람하며 선생의 뜻을 기렸다.
고 제정구 선생 20주기 추모특별전은 9일부터 4월 28일까지 고성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가짐 없는 큰자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선생의 성장기 시절을 보낸 고성 생활▲청계천 판자촌 시절과 마을공동체 ‘복음자리’ 건립과정 ▲고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자필 원고들 ▲유족이 소장하고 있던 유품 등 제정구 선생의 일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록사진`` 생활유품`` 전시물`` 영상자료들 100여점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