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 진료과목 의료진 25명 참여
- 저소득층 주민 180여명 맞춤형 의료서비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학병원과 고성군이 함께하는 무료 진료가 큰 호응을 얻었다.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학병원(병원장 전상훈)이 고성군과 협조로 벌이는 무료 진료가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이 고성을 찾아 벌인 무료 진료 활동은 여러 가지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하나 지리적`` 경제적으로 전문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고성군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고성군 요청으로 이뤄졌다.
고성을 찾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은 농촌지역 특성에 맞는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를 비롯한 4개 진료과목에 25명으로 짜였다.
의료진은 최신식 장비가 실린 진료차를 활용해 고성군보건소 1층에 마련된 진료실에서 저소득층 주민 180여명에게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더구나 이번 진료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검사와 수술이 필요한 대상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추가 검사할 예정이다.
무릎 관절 통증으로 거동이 어려웠던 한 군민은 “평소 대학병원 진료를 받고 싶어도 비용 부담도 있고 4시간 이상 버스타고 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전문 진료를 편하게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이러한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한다”고 했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순회진료의 높은 호응도에 힘입어 앞으로도 좋은 의료서비스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앞으로도 모든 군민이 각종 질환으로 고통 받지 않도록 지역주민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의료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