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연구개발과 시험·검증 같은 모든 과정을 도와주는 고성군 동해면 내곡리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이 완료되면서 30일부터 내년 4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고성군 비행시험장에는 활주로가 마련돼 있어 드론 제작 업체들은 전문장비를 도움 받아 고정익 드론의 비행시험`` 안전성 실험을 할 수 있다.
비행시험장은 내년 4월까지 시범 운영되고 내년 5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시범운영기간에 길이 200m`` 폭 20m 규모의 활주로`` 비행통제실·기계실 따위를 갖춘 통제센터`` 시험기체정비·지상장비 데이터분석을 할 수 있는 정비고를 무료로 쓸 수 있다.
또한 사용업체의 기술개발 편의를 위해 사무공간`` 회의실`` 휴게실과 같은 시설도 제공할 예정이다.
더구나 레이더에서 수집된 시험결과 확인서 발급을 할 수 있어서 정지추력시험 따위 지상시험시설을 거쳐 기체가 여러 기상조건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비행시험장 쓰기를 바라는 업체나 연구기관`` 대학교에서는 항공안전기술원에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이 정상 운영되면 드론 제작업체에서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서 실험하고 성능검증을 확인할 수 있어 드론분야 기술개발과 활용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범운영을 거쳐 운영 매뉴얼을 보완한 뒤 내년 5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개장에 어긋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