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간담회 열어 학교별 자체방역대책 마련하고
- 다른 시도에 사는 기숙사입사 학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방안 논의
코로나19 여파로 5차례나 연기됐던 개학이 5월 20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드디어 이뤄지며`` 학생들은 80일 만에 올해 첫 등교에 나서게 됐다.
이에 교육부를 비롯한 관계부처가 잇따른 대응책을 내놓고 있으며``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도 철저한 개학준비를 위한 긴급간담회를 5월 18일 16시 교육지원청과 학교관계자들 사이에 열었다.
이번 간담회 최대 논점은 학교별 자체방역대책 마련과 다른 시도에 사는 기숙사입사 학생에 대한 코로나19를 검사하는 방안이었다.
고성군 관내 5개 고등학교는 모두 기숙사를 운영 하고 있으며`` 한정된 공간에서 가까운 접촉이 이뤄지는 기숙시설의 특성상 사전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논의였다.
현재 고성군 관내 5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가운데 경남도 밖 다른 시도에 사는 인원은 70여 명으로 파악되며`` 이들 가운데 역학상 연관성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부모 동의를 얻어 5월 19일 코로나19를 검사했다.
고성군은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학생들을 기숙사 1인 1실에 따로 수용하고`` 개학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기숙사에 들어오기에 앞서 검사를 순서대로 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성군 보건소는 이번 주 개학이 계획된 관내 5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에 방역소독을 하고`` 방역물품을 나눠줬다.
박정숙 고성군보건소장은 “학교 자체 생활방역과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32개 학교에 대해 방역약품과 손소독제를 지원해 코로나19 감염증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히며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에 우리 군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군민여러분들께서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개인방역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