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1차 선적... 21기 중 4기 출항
- 대만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급사 벨기에 JDN 발주 700억 원 사업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 ‘삼강엠앤티’가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을 수출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삼강엠앤티’는 21일 경남 고성 ‘삼강엠앤티’ 본사에서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출항식을 열었다.
출항식에는 백두현 고성군수``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을 포함해 경상남도`` 고성군`` ‘삼강엠앤티’`` 발주처인 JDN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통영시·고성군이 지역구인 정점식 의원은 ‘삼강엠앤티’의 성과를 격려하는 축전을 보냈다.
‘삼강엠앤티’는 지난해 1월 대만 장화현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급사인 벨기에 해저 준설과 매립 전문기업 JDN과 600억 원어치의 하부구조물 21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발주처의 작업 추가 요구에 따라 전체 사업은 700억 원 이상으로 늘었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20여 년 동안 해양부문에서 쌓아 올린 ‘삼강엠앤티’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속회사인 ‘삼강에스앤씨’와 협업해 스틸커팅을 시작한 이래 9개월 만에 21기의 하부구조물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2035년 완공을 목표로 서부연안에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만들 계획을 벌이고 있다. 장화현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포함해 모두 230억 달러의 예산이 들어가는 5.5GW 규모의 1차 사업은 2025년 끝난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수출 기업이라는 이름보다 납기`` 품질`` 안전과 같은 사업 모든 부문의 높은 경쟁력을 세계 해상풍력 시장에 새겼다는 것이 큰 뜻”이라면서``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전망이 매우 밝은 만큼 모든 힘을 모두 동원해 힘껏 해외 시장을 개척해 계속 성장의 바탕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