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고성읍 율대리 14번 국도변에서 판매되고 있는 ‘월평리 옥수수’가 고성지역의 특산물로 알려지면서 널리 팔리고 있지만`` 최근 해당 지역 도로확장 공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도로까지 나와 호객 행위를 하니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월평리에서 통영 방향 쪽 마지막 옥수수 가판대 자리에는 교통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물인 ‘가드레일’마저 옥수수를 팔기 좋도록 구부리고 옮기기까지 해 문제가 심각하다. 도로교통이나 도로시설물을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교통안전을 위해 설치한 가드레일이 훼손된 경위를 파악해 원래대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4호선 국도변에서 옥수수를 파는 지역주민들은 20년부터 팔아오던 일이라며 자리 거두기를 거부하고 있지만 만에 하나 한 건이라도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날 그 책임은 고스란히 고성군 행정이 뒤집어써야 할 판인데다 ‘예견된 사고’라는 오명을 벗을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