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6일~17일`` 광화문 집행 참가자 65명 모두 명단파악·검사 실시
- 자가격리 위반자 고발`` 생활방역기 37대 관공서 설치`` 선별진료소 구축사업 추진
8월 27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하루 전보다 441명 늘어난 18``706명에 이르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지자체마다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확진자가 기하급수로 늘어나게 된 주요 원인이 확진자와 직·간접으로 접촉한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의 행정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고성군은 코로나19 대응에서는 지나칠 정도의 과잉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동안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8.15 집회에 참가한 명단을 확보했다.
이는`` 확보된 명단을 바탕으로 집회 참가자들이 재빨리 선별진료 검사를 받도록 해 군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코로나19에서 안전한 “청정고성”을 지켜내기 위한 고성군 행정의 빠른 판단 덕분이다.
참석자 65명 모두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개인마다 잠복기를 감안해 지난 20일``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통지서를 교부하고 담당공무원이 일대일로 붙어서 생필품을 전달하고`` 어려운 점들을 듣고 자가격리 이행여부를 살피고 있다.
자가격리 이행여부 점검 때 확인된 위반자 5명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해 전원 고발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백두현 군수는 SNS에서 6차례에 방송하고`` 여러 차례 기자 보고회를 열어 코로나19 선별검사와 철저한 자가격리 이행을 호소하기도 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고성군에서는 체온측정과 손소독제 자동 살포`` QR코드를 이용한 출입확인이 가능한 비대면 생활방역기 37대를 사서`` 군청을 시작으로 읍·면사무소`` 관광지`` 버스터미널과 같은 여러사람이 쓰는 시설에 설치를 마쳤다.
아울러`` 보건소 내 간이 시설로 운영되고 있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영구 시설로 바꾸기 위해 지난 7월 3억 5천만 원을 들이는 선별진료소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100㎡ 크기의 신축 건물은 의심환자와 의료진의 완벽한 동선 분리`` 음압시스템 구축`` 선채로 이동하면서 검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실내 마스크 쓰기를 의무화하는 경남도 행정명령이 발령되면서 고성군에서도 곧바로 실내는 물론 불특정 다수가 찾는 공원`` 송학동고분군과 같은 바깥 시설에 대해서도 마스크 쓰기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펼침막을 걸고`` SNS와`` 안전문자발송으로 크게 알리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며 “군민들께서는 일상생황에 다소 불편함을 느끼시더라도 청정고성`` 안전고성을 지키고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사회생활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