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은 끝까지 챙긴다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11월 16일 군수실에서 진주정씨충장공파덕명종중·경남서부보훈지청과 고성의 인물을 알리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위대한 고성의 인물`` 독립유공자 기농 정세권 선생의 업적을 알려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맺은 이번 협약식에는 백두현 고성군수와 강석두 경남서부보훈지청장`` 정기철 진주정씨충장공파덕명종중 종친회장과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체계 갖춘 현충시설 보존과 주변정화를 위한 노력 △현충시설의 재건립`` 개보수 사업추진 지원 △관광명소와 연결된 탐방체험과 현충시설 활성화 방안 마련이다.
기농 정세권 선생은 1888년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에서 태어나 최연소 하이면장을 지내고`` 민족자본가로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집단한옥 주거지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고 북촌한옥마을과 조선물산장려회`` 조선어학회 자금지원과 같은 민족운동을 했으며 1990년 건축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고성군은 2019년에 정세권 선생을 ‘2019년 올해의 고성인물’ 5인 중 하나로 선정하였고 그 해 6월 4일부터 9월 29일까지 고성박물관에서 정세권 선생 전시품을 전시하는 등 선생의 업적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올해 10월 12일 정 선생이 생전에 생활했던 하이면 덕명리 건축물이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로 지정되어 경남서부보훈지청장한테서 지정서를 받았고 국비 5천만 원을 받게 됐다.
백 군수는 “앞으로도 고성의 인물을 알리기 위한 사업을 계속 벌여 나갈 것이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분은 국가에서 찾아가 끝까지 도와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