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도 대비 특등급 비율 2배 늘어나
- 2021년 큰포대(톤백) 사들이기 크게 늘려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9월 14일부터 12월 7일까지 2020년 공공비축쌀 목표량 5``366톤을 모두 사들였다.
2020년 사들인 공공비축쌀은 건조하지 않은 벼 1``573톤(39``324포대/조곡40kg)과 건조한 벼 3``793톤(94``815포대)을 더해 당초계획 량인 5``366톤(134``139포대)을 모두 사들였다.
등급마다 사들인 실적을 살펴보면 △특등 1``314톤(24.5%) △1등 3``936톤(73.4%) △2등 105톤(2%) △3등 11톤(0.1%)으로 나타나 올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생산량이 줄었는데도 지난해에 견주어 특등급 비율(11.8%)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정부가 사들이는 공공비축쌀 값을 결정하는데 반영되는 통계청 산지 쌀값은 11월 25일 기준 54``196원(정곡 20kg)으로`` 이를 조곡(벼 40kg) 사들이는 값으로 고칠 경우 75``253원에 해당되어 지난해 같은 시기에 견주어 9``573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들이는 값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벼 40kg)으로 고친 값을 기준으로 12월말에 확정해 농가에 정산금을 줄 예정이다.
최낙현 유통지원담당은 “올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벼농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당초 계획했던 량을 100% 사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농업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에는 큰포대(톤백)로 사들이는 것을 크게 늘리고 고성 쌀 판로개척을 위한 여러 시책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1년 사들이는 공공비축 쌀은 ‘영호진미’`` ‘해품’ 두 가지 품종으로`` 올해 사들였던 새일미는 재배농가 선호도와 량 확보를 고려해 해품으로 바꿔 고성 쌀 품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