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강변 독수리전망대에서
- 독수리 연구 남북`` 중국`` 몽골교류
- 독수리 이동경로의 비밀을 밝혀라!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과 경기도 파주시(시장 최종환)가 4월 2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장산전망대에서 독수리 보호 유관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천연기념물 243-1호로 멸종위기 야생동물Ⅱ급인 독수리가 태어난 몽골로 무사히 돌아가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환송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남쪽에서 북쪽을 지나 북한`` 몽골로 가는 독수리의 이동 경로를 따라 경남 고성군을 포함한 주요 독수리 서식지의 관계자가 경기도 파주시를 찾아 연 환송회다.
이날 환송회에서는 독수리를 보호하고 북한지역 독수리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남북교류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독수리 이동경로에 있는 지역 경제 발전과 국내·국제 생태녹색관광을 발전시키기 위한 선언문도 채택했다.
선언문은 백두현 고성군수`` 최종환 파주시장`` 한몽 친선의원협회 김두관 회장(국회의원)과 조승래 부회장(국회의원)`` 김인태 주경상지역몽골명예영사``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 서승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김덕성 한반도독수리보전네트워크 회장을 비롯해 독수리 이동경로나 독수리보호와 관련된 국내외 여러 관계자들이 내용에 동의한다는 뜻을 나타내면서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독수리의 보호와 독수리 실태조사를 위한 상호협력 △북한과 몽골 지역 독수리 실태조사를 위한 지원 요청 △독수리 보호를 위한 남북 교류 협력과 아시아 지역 평화교류협력에 이바지 △국내·국제 생태녹색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내용이 담겨 있다.
행사장에 참석한 백두현 고성군수와 최종환 파주시장`` 서승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 김덕성 한반도독수리보전네트워크 회장이 독수리 날개 모형에 선언문 끼워 맞추기를 함께 완성하며 상호협력과 약속의 뜻을 새겼다.
고성군은 지난 2월 18일 천연기념물&멸종위기동물 독수리 보호 연결망 협약식을`` 3월 20일에는 한반도 독수리 보전을 위한 학술회의를 열었던 적 있다.
독수리를 시작으로 생태와 자연 보존에 대한 나라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인간과 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중심 관광자원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독수리를 포함한 자연생태환경보호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고성군 관계자는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243-1호이면서 멸종위기Ⅱ급 동물인 독수리는 세계에 2만여 마리 정도가 살면서 해마다 2천여 마리가 겨울을 나기 위해 몽골에서 북한을 지나 11월에 대한민국을 찾는데`` 그 가운데 800여 마리가 다음해 3월까지 고성에서 겨울을 나고 파주시·철원군을 지나서 몽골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