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백두현)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공모사업에 뽑혀 국비 5억 원을 확보하고 사업비 10억 원(국비 5`` 지방비 3`` 자부담 2)의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사업을 벌이게 됐다.
개체굴 양식 활성화를 위한 이번 공모사업은 5곳 이상의 양식어가가 공동으로 쓸 수 있는 양식생산시설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내 개체굴 양식어업인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으로 쓰고 함께 생산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개체굴 공동생산시설을 신청해 평가를 거쳐 뽑혔다.
개체굴 양식은 덩이형태로 키워서 껍질을 제거하고 알 굴로 판매하는 기존의 양식 방식과 달리`` 굴을 하나씩 개체별로 모양을 잡아 껍질째 판매하는 방식이다.
굴 패각이나 폐코팅사가 생기지 않아서 처리비용이 절감되며`` 기존양식장에 비해 부표 사용량도 50% 이상 줄이는 친환경 방법이다.
또`` 개체굴은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에 고가로 납품돼 부가가치가 높고`` kg당 7``000원~1만2000원에 수출되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수산물이다.
고성군은 이번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덩이 굴에서 알 굴 위주 생산체계를 개체굴 양식으로 방향을 바꾸고`` 개체굴 양식 산업화가 안정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친환경 식품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개체굴 양식의 저변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이번 공모사업에 뽑혀 어업인 소득증대와 수출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지난 2016년 친환경 양식어업육성 공모사업으로 ‘친환경 굴양식시스템 지원사업’이 뽑혀 6.5억 원의 사업비로 개체굴 양식장비와 자가종패 생산장비를 지원했으며`` 2019년부터 경남도 지원사업인‘패류 특화품종 육성사업’으로 관내 개체굴 양식어업인에게 채롱망을 지원해 개체굴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