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백두현)이 경남에서 처음으로 공급한 노인세대 공공주택은 고성군`` LH`` 주택관리공단의 기관사이 협업과 군청 내 부서 사이 협업이 돋보이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고성군과 LH경남본부가 노인세대 공공주택(100가구)과 고성서외행복주택(200가구) 관리사무소 인력을 통합·운영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동관리 업무협약을 맺고 입주민이 부담해야 할 관리비를 3분의 1 정도 줄이며`` 협업으로 주거복지를 이룩한 첫걸음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도 노인세대 공공주택에는 입주한 노인과 지역민들을 위한 특별함이 있다.
노인세대 공공주택 2층에 종합사회복지관 분관이 들어와 이·미용실`` 빨래방`` 경로당`` 주민자치 동아리를 운영하고 건강돌봄`` 주민강좌`` 정서강좌와 같은 공동체를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열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또`` 불이나 재해로 임시거처가 긴급히 필요한 주거위기 가구를 위한 긴급임시주택 2호도 관리한다.
같은 층에 들어온 고성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으로서 노인들이 일하며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일자리사업을 벌여 오고 있다.
지난 5월 26일에는 노인세대 공공주택 내 정담카페2(실버카페)와 정담식당(실버식당)도 열었다.
이와 함께 부모가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와 함께 돌봄공동체를 만드는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과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지역 내 방과 후 돌봄의 거점 기능을 해 초등돌봄에 가려진 곳을 없애는 구실을 할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도 6월 1일 문을 열 예정이다.
고성 노인세대 공공주택은 인근 주민까지 아우르는 복지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중심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더구나 올해 하반기에는 노인회관의 문을 열고 의료 기능까지 더해 더 큰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특별함은 고성군이 다른 기관과 협업해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노인세대 공공주택을 완공한 이후에도 건축개발과를 중심으로 주민생활과`` 복지지원과`` 교육청소년과와 힘을 모아 편리한 시설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한 성과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기관`` 부서마다 벌이는 사업이 협업으로 연결되었을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일이 많다”며 “고성군의 노인세대 공공주택 협업모형은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우수한 사례이다”고 말했다.
공공실버주택사업은 고성군이 고령자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벌인 사업으로 2017년 국토부의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으로 뽑혔는데`` 고성읍 교사리 13번지 일원 6``950㎡ 넓이에 1개동`` 지상 13층 크기로 2019년 착공하여 2020년 11월에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