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깥활동 때 긴 옷 입고 기피제 뿌려야
경북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지난 4월 올해 처음으로 숨지는 일이 생김에 따라 고성군보건소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나서며 주의를 당부했다.
영농시기를 맞아 농가에 진드기 기피제 10``830개를 읍·면에 나누고`` 해충기피제 분사기 5대를 사들여 오토캠핑장에 설치해 바깥 활동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관리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참 진드기한테서 생기는데`` 고열이나 구토와 같은 위장 관계 증상을 나타내며 7월부터 10월까지 자주 생긴다.
최근 5년 동안 한 해 평균 226명이 감염되고 38명이 숨져 치명률이 16.8%에 이르며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서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
고성군의 경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2015년 2명`` 2017년 1명이 숨졌다.
진드기가 활동하는 계절에 농사일을 하거나 바깥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풀숲이나 덤불 같이 진드기가 사는 곳에 들어설 땐 반드시 긴 바지와 긴 소매`` 장화`` 토시`` 모자`` 목수건`` 장갑을 갖추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입었던 옷은 탈탈 털어 세탁하고`` 몸을 깨끗이 씻으면서 진드기가 붙기 쉬운 머리카락`` 귀 주위. 다리 따위를 꼼꼼하게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박정숙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최선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농사일이나 바깥활동을 할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입고 예방수칙을 지키고`` 바깥활동을 한 뒤 2주 이내에 고열(38~40℃)`` 위장 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이 있을 경우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아가 바깥활동력을 알리고 진료 받기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바깥활동 때 기피제를 쓰는 것이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읍·면사무소나 보건소를 찾아가면 기피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