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현 군수`` 14일 월치마을 주민과 간담회 열고 견해 표명
- 송전선로에 대해 주민들이 충분히 알지 못한다면 행정절차 않을 것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송전탑이 설치지역 주변 주민들의 동의가 없다면 행정절차를 해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7월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거류면 월치마을 주민대표 6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자발전사업인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1``012MW) 건립에 따른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주민대표들은 “기존 송전탑 3기가 마을과 가까이 있어서 지금도 주민들은 소음피해를 보고 있다”며 “마을주민들은 기존 송전탑을 이전해 주지 않는 한 사업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업체에 탄원서도 제출하고 행정과 의회에도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답변 받은 것이 없었다”며 “이 자리에서 행정에서 하고 있는 생각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백 군수는 “월치마을 송전탑과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보고 받고 있었으며 대책위에서 나서서 일하고 있고 거류면장이 주도해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군수는 군민들을 위해 일하라고 군민들이 뽑은 것이다”며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행정에서도 주민들의 생각을 존중하겠다”고 답변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269㎡ 부지에 1``012㎿급 LNG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민자 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사업비는 1조3``000여억 원으로`` 올해 플랜트 공사 착공을 목표로 현재 발전소 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을 벌이고 있는 통영에코파워는 지난 7일 거류면 월치마을회관에서 월치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었던 적 있는데`` 주민들은 피해 대책 없이 사업을 벌인다고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