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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진 고성시장, 일 년 전과 다르다
  • 고성인터넷뉴스2021-07-27 오후 03:56:47


- 노점 실명제`` 불법 노점 행정대집행`` 시설현대화`` 상인회 정상화

- 10년 고질 문제`` 상인회와 행정 협력으로 점차 개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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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 노점상들이 인도는 물론 차도까지 점령하고 평일에는 불법으로 쌓아둔 물건들로 인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민원의 근원이었던 고성시장이 불과 일 년 사이 새롭게 바뀌었다.

 

전국 각지에서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경남의 전통시장 가운데서도 여러 면에서 손꼽히는 고성시장은 지난 십년 동안 고질이 된 문제들이 있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공공요금 7천여만 원이 체납돼 전기와 상수도가 끊길 위기를 겪는가 하면 시장상인회가 제대로 이끌어나가지 못해 상인들한테서 신뢰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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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불법 노점이 난립해 고객들의 불편과 민원을 불렀고 낡은 시설로 인해 상인들과 군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고성군은 이러한 상황에서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해부터 고성시장을 상인회와 함께 개선해 나가`` 올해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먼저 고성시장상인회 임원진을 바꾸며 내부 조직을 개편해 고질이 된 공공요금체납 문제를 해결하고`` 이와 함께 상인회가 투명하게 경영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사외감사를 임명했다.


또 십년 동안 난립했던 도로변 노점 정비를 위해 노점구역선 정비와 390여 명에 달하는 노점상들이 실명으로 전을 벌이도록 하고`` 불법 노점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으로 적극 개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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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계속되는 상인 교육과 질서유지 운동`` 아케이드 시설 정비`` 고성시장주차장 조성과 같은 시설현대화사업도 함께 벌여 주차난과 민원도 해결했다.

 

이러한 노력에 질서 없던 고성시장은 질서가 바로잡히고 군민들한테서 믿음 받고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전통시장 개선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함안군을 비롯한 다른 지자체에서 와서 배우는 실정이다.

 

공공요금 체납으로 문제가 됐던 고성시장상인회에서 이제는 오히려 그동안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750만 원`` '고성시장을 사랑하는 모임'(시사모)에서도 100만 원`` 고성시장 관외 상인이 500만 원의 성금을 고성군에 맡기며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난 16개월 동안의 고성시장은 무질서와 혼잡의 긴 터널을 벗어나 이제는 정돈되고 깨끗한 시장`` 변화의 중심에 선 시장으로 탈바꿈했다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소비 성향 변화를 비롯한 대외 여건에 발맞추기 위해 상인과 행정이 힘을 합쳐 앞으로도 발전하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성시장 상인회(회장 채수연)는 앞으로도 상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고객서비스를 개선하며 관광객을 끌어들이도록 장터를 운영해 선진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남은 과제들을 적극 벌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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